The Wedding Photograph (웨딩 사진)
어머니는 카메라 셔터가 눌리는 순간이면 늘 눈을 감는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생 그래왔고, 그래서 우리 가족 사이에서는 “엄마는 남이 시키는 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농담이 생겼다. 어머니는 미인이시다.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155cm 이던 시절에 어머니는 170cm 의 늘씬하고 운동신경 좋은 사람이었다. 천성이 수집어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했지만, 그 키와…

